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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성, Etch장비 전문회사인 에이.티.엘 인수

2001-06-17 / 조회수 439

반도체 전공정장비 전문 생산업체인 주성엔지니어링㈜(대표 황철주)는 지난 14일에 에이.티.엘㈜의 지분 59.5%를 양수하여 경영권을 인수함으로 Ether장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게 되었다. 이번 지분양수의 배경은 국내업체간의 무리한 경쟁을 지양하고 그간 진행된 양사간 연구개발의 중복투자를 더 이상하지 않음으로 연구개발비를 절감하여 선택과 집중을 통한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데에 있다.


주성이 인수한 에이티엘㈜은 종업원 38명 대부분이 연구전문인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반도체 장비의 연구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회사이다. 특히 에이티엘㈜은 반도체 전공정 장비 중에 하나인 식각장비(Etcher)의 개발에 2년여 동안 심혈을 기울여 왔으며, 지난 6월 11일에 300mm웨이퍼용 식각장비를 국내소자업체에 납품하는 등 동사가 확보하고 있는 관련 기술은 동종업계에서도 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상태다.


조만간 300mm 웨이퍼 시장이 도래되고 따라서 반도체장비시장의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는 현 시점에서 전문업체간의 경영권인수는 시장에 큰 관심을 끌고 있으며, 주성엔지니어링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화학증착장비(CVD) 부문에 이어 CVD보다 훨씬 시장이 큰 식각장비(Etch) 부문에 본격적으로 사업영역에 포함시킴으로써 종합 반도체장비 전문회사로의 발판을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는 데에 커다란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.


연구개발 측면에서는 핵심기술인 플라즈마 관련 제조기술과 다양한 특허를 보유할 수 있게 되어 Oxide Etch 및 Poly Etch분야의 Core기술이 모두 확보됨으로써 향후 국내 식각(Etch)장비 분야에서 독보적인 시장지배력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고, 현재 수입에만 의존하고 있는 국내 식각(Etch)장비시장에 있어 향후 2~3년 내에 국내시장점유율을 30%이상까지 확대할 수 있으리라고 기대된다.


주성엔지니어링은 반도체경기가 하락하고 있는 올해에도 지난 1/4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100%가 신장할 정도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향후 본 Etcher(식각장비)뿐만 아니라 LCD CVD, ALD(원자층증착장치) 등 반도체 전공정 장비 분야에 걸쳐 사업영역을 다각화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. 이번 양수가액은 13억4천만원이다.